로민, NH농협은행과 VLM 기반 문서 AI 경쟁력 입증
다큐먼트 인공지능(AI) 기업 로민이 NH농협은행 '2025 NH오픈비즈니스데이'에서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문서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슈퍼노바'를 적용, 기존 AI 광학문자인식(OCR) 대비 인식 성능을 끌어올리고 프롬프트 기반 설정과 소량 데이터 학습만으로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선보인 결과다.
로민은 NH농협은행이 사용하는 운용지시서, 지방소득세 특별징수 납부서 등 비정형 금융 서식을 대상으로 문서 AI 실증을 진행했다. 동일 서식에서 기존 AI OCR 솔루션과 슈퍼노바를 같은 조건에서 비교 검증했다.
슈퍼노바가 기존 AI OCR 솔루션 대비 인식 오류율을 약 58% 낮추고 문서 1건 처리 속도는 약 21%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문서 유형을 기준으로 판독 품질과 처리 속도 등에서 성능우위를 보였다.
이번 실증을 계기로 로민과 NH농협은행은 여신 서류나 감사·리스크 관리 문서 등 다른 문서영역으로 슈퍼노바 적용범위를 넓히고, 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NH농협자산관리 등 범농협 계열사로 확장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NH농협은행과 실증으로 금융 문서 영역에서 VLM 기반 문서 AI가 제공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적 수치로 입증했다”며 “'직시(Zixy)'를 금융은 물론 제조·공공 등 문서 업무 혁신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서 표준 문서 AI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시는 슈퍼노바에 문서 분류 모델 학습, 관리자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서비스 브랜다. 내년 1분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